굉장해엄청난 렌즈메이트 X100V 엄지그립 구매기 & 리뷰! (Lensmate Fujifilm X100V Folding Thumbrest)

2021. 10. 8. 15:08굉장해엄청나! [언빡싱&리뷰]

나는 메인이자 유일한 카메라로
후지필름의 X100V를 쓰고있다.

어렵게 코 묻은 돈 모아서 산
소중한 나의 보물

이쁘고 성능도 좋아서
너무나 잘 쓰고 있다.

나의 소중한 우리 엑브이


하지만 해당 카메라의 리뷰들을 찾아보면
공통적으로 그립감이 아쉽다는 평이 많다.

난 처음엔 잘 몰랐다.
오직 필카갬성의 이쁜 디자인에만 빠져있어서
그립감 그게 무슨 상관? 이런 마인드였다 ㅋㅋ

하지만 조금 더 사진을 공부하고
많이 들고다니며 찍게 되면서
깨닫게 되었다.

나의 손이 힘들어 한다는 것을!

그래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처음엔 디자인을 가린다고 싫어했던
JJC사의 핸드그립을 장착했다.
(위에 사진을 보면 핸드그립을 끼운 것이다)

 

 

조금은 나은듯 했지만 뭔가 부족했다.
엄지가 있을 자리가 없었다.


역시 사은품으로 받은 JJC 엄지그립이 있지만
그것은 딱 맞게 장착도 안되고
유격이 있어서 덜렁거리고
가장 중요한
버튼과 다이얼을 가려서 조작이 어려웠다

중고나라에 내놨는데 안팔린다... 누가 좀 사주세요

 

 



사실 예전부터 렌즈메이트 엄지그립을 가지고 싶었다.
후지필름을 사용한다면 한번 쯤은 들어봤을 그것
호평과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해외직구와 비싼가격의 장벽이 있었다.

하지만 역시 사지 않으면
얻지 못할뿐.

결국 사고 말았다.
최근에 알리를 많이 활용하면서
해외직구도 익숙해지고
또 이곳저곳에서 돈을 끌어모았다.

구매직후 캡쳐사진, 9월 23일에 구매하였다.

가격이 무려 76.34달러! 배송비가 16달러!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이긴 하다..

그깟 엄지 놔두는 철덩어리 하나에

9만원을 태우다니 ㄷㄷ

 

그래도 꼭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또 이만한게 렌즈메이트 밖에 없기 때문에

큰 맘 먹고 질렀다.

 


그런데 배송이 문제였다...!

16달러나 하는 배송이 USPS인데

찾아보니 해당 배송사에 대한 평이 아주 안좋았다.

분실 사고도 종종 일어나고

틈만 나면 배송지연이 일상이라고 한다.

그냥 잊고 한달 기다려야 한다고...

 

궁극의 한국인인 나에겐 너무나 힘들었다

배송은 구매 후 약 3일 뒤에 시작되었고.

아니나 다를까 나도 배송지연이 되었다.

한국까지 오는데 14일이 걸렸고

한국에서 우리집까지 오는데도 근 이틀이 걸렸다.

 

근데 사실 15일이면 생각보다는 일찍와서

결과적으로는 만족한다ㅎ


15일동안 미국 여행을 하다 온 택배

 

오늘 택배가 왔다.

띵동 하고 택배왔습니다~ 가 아니라

그냥 우편함에 꾸깃꾸깃 끼워놓고 갔다.

하하

 

 

비산 가격에 걸맞게 고급진 박스

 

박스가 상당히 고급지다

진짜 그깟 엄지그립인데

이렇게 세련되면 어쩔수없이 지갑이 열리지..

 

다만 개봉씰이라던가 그런건 없다.

 

영롱한 자태

첫인상부터 우와 했다

포장 탓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고급져보였다.

 

LensMate X100V 엄지그립

을 줄여서 LMX100V라고 젹혀있는 것 같다.

 

고급스럽게 가공된 알루미늄이고

마감이 훌륭하다.

어디 흠잡을 데가 없이 깔끔하고 번쩍번쩍하다.

 

 

미국물 마신 녀석

어디 한번 안아보자

이렇게 엄지가 맞닿는 부분에

고무가 위치해 있다.

촉감도 나쁘지 않고 고무도 싸구려같은 느낌은 아니라서

안심된다. 역시 미국산은 다르구나

 

카메라와 맞닿는 부분에도 이렇게

고무처리가 되어 있어서

카메라에 부딪히는 상황 자체를 배제하였다.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

 


 

이제 얼른 장착해보자!

X100V 윗면의 핫슈커버를

 

빼주고

 

비싼돈 주고 산 미국산 렌즈메이트를 끼워주면

 

완성!

오~ 생각보다 많이 이쁘다

 

다른 사람들의 영상이나 사진에서는

실버 색상이 바디랑 잘 안맞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아니다.

실버랑 완전 찰떡이고 그냥 원래 있는거 같은 느낌이다.

 

사이즈도 딱 맞다.

JJC 제품은 끝쪽이 다 안들어가서 빈 공간이 생기던데

이거는 끝까지 딱 들어가서 꽉 맞물리는 느낌으로

딴딴하게 고정되었다.

 

다만 높이가 좀 높아서

위쪽으로 좀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다.

 

 

렌즈메이트의 가장 큰 장점!

이걸 그 돈 주고도 사야하는 이유!

바로 엄지그립 부분을 접을 수 있다!

 

폴더블이 유행인 요즘

이부분을 접으면 가려진 펑션 다이얼과

셔터스피드 다이얼을 아주

수월하게 돌릴 수 있다.

 

이 기능을 가진 엄지그립은

렌즈메이트가 유일하다.

 

있다하더라도 중국산에

품질이 좋지 못하다고 한다.

 

보면 볼수록 가격은 생각 안나고

만족도가 쑥쑥 올라간다.

 

 

엄지그립이 카메라랑 싸우지 않게

고무가 잘 중재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안심된다.

 

이제 한 번 잡아본다.

와! 진짜 놀랐다.

 

너~무 편하다.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은

앞의 핸드그립을 잡고

엄지를 렌즈메이트에 딱 놔두니

 

과장 조금 보태서

카메라가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었다.

진짜 그정도로 가벼워진 느낌!

 

그리고 엄지그립이 없을 때는

핸드그립을 잡을 때

위 사진처럼 새끼 손가락을 걸쳐서 잡아야 해서

새끼손가락 하나가 무거운 카메라와 단단한 핸드그립을 지탱해야해서

손가락이 너무 아팠다 ㅠㅠ

 

하지만 핸드그립을 사용하니

새끼손가락까지도 핸드그립을 잡아도

안정적으로 그립이 가능해져서

 

진짜 갸~~~~좋아졌다.

진짜진짜

 

 

이렇게 잡고 셔터까지 누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편안하다

 

이제 들고다니며

잘 보고 잘 찍는 것만 남았다.

 

후드는 SQUAREHOOD사의 사각후드

전체적인 나의

후지필름 X100V 모습

 

엄지그립을 끼우니

뭔가 더 클래식하고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지 않은가 (?)

 

 

이번에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나의 삶의 질이 높아질 정도로

진짜 성공한 소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