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3. 20:33ㆍ카테고리 없음
어느 한가한 하루였다.
사실 시험 직전이라 정신 없지만
마음은 한가했었다(?)
사진 동아리에서 지역 전시회 작품 출품을 위해
사진을 제출하라고 하였다.
그동안 찍은 사진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제출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나는 학교에서 사진을 찍어 내기위해
학교에 카메라를 들고 가서
사진을 찍고 공부를 하려했다.
이날 찍은 사진들...
사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지 못해 내일 다시 찍으려 했다.
그렇게 일단 오늘 사진 정리하고
공부를 하기 위해 카페에 들어가려던 때,
(저 자전거 사진 뒤에 있는 건물)
손에 들고 있던 카메라를 다시쥐기 위해
스트랩을 쫙 피자마자
내 손에서 카메라가 미끄러졌다.
카페 입구 바로 앞에서
퉁탁타다닥..
한바퀴 구른 카메라를 본
나의 가슴이 덜컹했다..
그래도 바닥이 거친 바닥도 아니고
강하게 떨어진 것도 아닌거 같아서
괜찮겠지 하고 들어서 상태를 보았다.
아아.. 하판에 충격이 강했나보다
하판 일부분이 들려서 내부가 보이고
반대편이 보일 정도로 구멍이 생겼다
그리고 배터리 뚜껑쪽은 안쪽으로 굽어져서
배터리 뚜껑이 장금장치를 열어도 열리지가 않았다ㅠㅠ
완전 멘탈이 나가버린 나는
얼른 후지필름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AS접수 방법을 안내받았다.
멘탈은 나갔지만
커피로 마음 가라앉히고
공부를 마친 후
집에 돌아와서 바로 AS접수를 하였다.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홈에서 밑으로 내리면
A/S 접수가 있다.
여기서 신청하면 된다.
눈에 띄는게 비대면 접수가 가능하다.
후지필름 센터가 없는 지방이라
서울에 가야되는줄 알았는데
택배로 보내고
택배로 받는 서비스가 된다.
보이는 것처럼
접수를 하면 후지필름에서
대한통운 택배기사를 우리집에 보내준다.
그러면 나는 카메라를 잘 포장해서
택배를 보내고
센터에 도착아면 거기서
상태를 확인하여 수리비 견적을
전화로 말해준다.
그리고 수리를 마치면
택배로 보내준다.
신속 정확하게 바로 택배를 보냈다.
하루만에 서울로 택배가 도착했고
그 다음날 아침 전화가 왔다.
하판교체를 하면 45,000원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상판쪽에 후면 다이얼에 돌기들이 움푹 파여있었는데
그건 교체하면 42,000원이라고 했다.
마음같아서는 후면다이얼도 고치고 싶지만
그거 조그만한거 때문에 4만2천원은 너무 오바였다.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하판만 해달라고 했다.
한 10분 뒤?
정말 빠르게 다시 전화가 왔다.
다 고쳤다고 ㅋㅋ
정말 빨라서 놀랐다.
그래서 이제 결제하면 보내주겠다고 해서
바로 결제했다.
결제는 홈페이지에
마이페이지에서
A/S 접수내역에서 하면 된다.
결제를 완료하니
약 1시간 뒤에
바로 송장이 찍히면서 배송이 시작되었다.
와 ㅋㅋ
정말 빠른 일처리에
역시 후지필름 했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서비스에
정말 후지필름 하길 잘 했구나 싶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수리비도 많이 나오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혹시나 내부 부품이나 렌즈나
이미지 센서가 다쳤다면
정말 큰일이었을텐데
하판만 갈았으니 불행중 다행이다.
그리고 오늘 도착했다.
무려 하루만에! 그것도 주말인데!
와 배송까지 너무 만족스러웠다.
지방이라 서울에서 오는 것은 보통 2일은 잡아야하는데
그리고 주말이 끼어서 다음주 중에 받을 생각에
조금 힘이 빠졌었는데 오늘 일어나니까
택배가 온다고 해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후지필름 박스에 담겨서 왔다.
카메라만 덩그러니 보냈어서
배송과정이 정말 불안했는데
포장 상태가 정말 장난 아니다 ㅋㅋ
뽁뽁이 한 3번 돌돌 말아서
그 위에 또 에어백?으로 칭칭 감싸있었다.
진짜 이정도면 던져도 안심되지~
그리고 비닐팩에 싸여 있었다 ㅋㅋ
거기에 내가 보낼 때부터 카메라 파우치에 넣어서 보냈었기 때문에
배송과정에서 다칠 일은 전혀 없어보였다.
깔끔해진 하판의 모습 ㅠㅜㅠ
너무나 다행이고 만족스럽고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이게 아까 말한 후면 다이얼에
파인 부분인데
이 부분은 고치지 못해 아쉬웠지만
평생 들고 갈 카메라이기 때문에
세월의 흔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아껴줘야겠다는 표시로 생각해야겠다.
후지필름 AS 역시 짱!